
약리학
트렌볼론: 사람 데이터가 없는 소 성장촉진제
트렌볼론은 이 시리즈에서 성격이 가장 다른 물질이다.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사실상 없다. 사람에게 쓰라고 만든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. 이것은 소를 살찌우기 위한 축산용 성장촉진제이고, 미국 농무부의 사육 현장에서 귀에 심는 임플란트 형태로 쓰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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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렌볼론은 이 시리즈에서 성격이 가장 다른 물질이다.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사실상 없다. 사람에게 쓰라고 만든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. 이것은 소를 살찌우기 위한 축산용 성장촉진제이고, 미국 농무부의 사육 현장에서 귀에 심는 임플란트 형태로 쓰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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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드롤론은 두 가지로 유명하다. 하나는 신장질환 빈혈과 골다공증에 정식으로 승인된 약이라는 점이고, 다른 하나는 단 한 번 주사한 뒤에도 아홉 달 넘게 검출된다 는 점이다. 도핑 검사에서 가장 오래 남는 물질 축에 든다. 난드롤론은 19-노르테스토스테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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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88년 9월 24일 서울올림픽 100m 결승에서 벤 존슨이 9초79로 세계기록을 세웠다. 사흘 뒤 그는 메달을 잃었다. 소변 시료에서 검출된 물질이 스타노졸롤이었다. 이 사건은 도핑이라는 단어를 전 세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. 그런데 정작 스타노졸롤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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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물질 중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이 가장 많이 쌓인 것 이 옥산드롤론이다. 이유는 단순하다. 중증 화상 환자는 근육이 녹아내리는 극심한 이화 상태에 빠지고, 이 상태를 되돌릴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. 그래서 화상 센터에서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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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아나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역사에서 분기점이다. 이 약 이전에도 테스토스테론은 있었지만 주사를 맞아야 했고, 그 사실 하나가 확산을 막고 있었다. 먹는 알약이 나오자 상황이 달라졌다. 1960년대 미국 웨이트리프팅과 미식축구에서 시작해 보디빌딩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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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이야기할 때 다른 모든 물질은 이 하나와 비교된다. 테스토스테론은 사람 몸이 직접 만드는 호르몬이면서 동시에 100년 가까이 의약품으로 쓰인 약이고, 도핑 검사에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물질이기도 하다. 내인성 호르몬이라 "있으면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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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나볼릭 스테로이드만큼 정보가 많으면서 근거가 없는 주제도 드물다. 검색하면 나오는 대부분은 판매자의 홍보이거나, 익명 게시판의 경험담이거나, 그 둘을 베낀 글이다. 반대편에는 "쓰면 죽는다"는 식의 겁주기가 있는데 이쪽도 정확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.…